'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
앵커 멘트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판교를 방문해 팹리스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팹리스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김동연 지사는 연초부터 경제 살리기 현장 방문을 진행 중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어 반도체 기업인들과도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판교에 위치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를 열었습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민생 문제 해결, 둘째,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준비, 셋째, 떨어진 국격에 따른 국제신인도 문제 관리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다보스 포럼 참석을 앞두고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과 잠재력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음>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가 판교 자랑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코리아 실리콘밸리인 판교가 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판교를 포함한 경기도로 와달라는 얘기를 해서 상당히 큰 호응을 받았는데 다음 주에 가서도 더 센 메시지로 한국경제 회복 탄력성, 잠재력 그리고 수많은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이번 행사는 팹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리벨리온 등 도내 팹리스 3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수진 국회의원, 이제영 도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등 11명의 소통 패널과 함께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필요한 인력이 적시에 적절히 투입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김경수 회장 /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상당규모의 큰 건물 하나가 저희 쪽에 팹리스 산업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여기에 인큐베이팅은 물론 기존의 팹리스 기업의 앵커기업부터 테스트베드가 됐던 인력양성이 됐던 하나의 작은 클러스터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또한, 규모가 작은 기업이 아닌 비교적 큰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현장음> 박성현 대표 / 리벨리온 "모든 지원정책이 어디에 묶여 있느냐면 10~30명 되는 곳에 지원이 있습니다. 저희가 200명 정도 되는데 저희는 엔비디아와 싸워야 하는 회사입니다." 이수진 국회의원은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정치권에서도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장음> 이수진 국회의원 / 성남시 중원구 "반도체산업 활성화 시키고 우리 경기도 팹리스, 김동연 지사님 좋은 계획들 갖고 계실 텐데 아무래도 법·제도·예산 이런 것들이 뒷받침이 되야 하니까 국회에서 더 많이 챙겨보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 205개사 중 절반이 넘는 120개가 경기도에 있으며, 그 중 70개가 성남에 있습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중점 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1·2판교와 개발 중인 제3판교를 연계해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유치, 지원시설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