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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무형유산…'전통시장에서 만나요'

정효중 기자,
방송일 : 2024.10.23

앵커 멘트무형문화재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시죠.
경기도가 무형유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전통시장에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갈수록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무형유산 예술인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봉황금란무와
색색깔의 우산을 놀리며 추는 산유희,

캐스터네츠 같은 향발을 이용한 유소향발무,

용맹 무쌍한 무사를 연상시키는 장검무까지.

안성지방에서 내려오는 30여 가지 춤을 모아 '안성향당무'라 합니다.

향토성이 강하고 묘기와 유희적 요소 등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습니다.

다양한 춤을 전승해 나가기 위해서는 알릴 수 있는 무대가 필순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설 무대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청자 보존회장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
"지원이 제한돼 있고 각 지자체에서 여러 단체 틈에 껴서 조금 배정을 받기 때문에 우선 애로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 입시 과목 같은 것을 하면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럴 텐데 저희는 입시 과목에 들어가지를 못하는…."

<현장음>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1호인 경기소리 휘모리잡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학과 풍자, 과장, 익살 등의 묘미들이 녹아 있는 휘모리잡가는 오늘날 랩에 비견할 만 하지만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트로트와 같은 대중음악과 경쟁하면서 배우려는 청년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김권수 예능보유자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1호
"기업이나 지자체, 아니면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우리 음악이 사라지지 않게끔 계속 보존할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고…."

경기도가 도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무형유산
공연을 열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도 무형유산 예능 25종목이 도내 전통시장
11곳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칩니다.

<인터뷰> 문성진 팀장 /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어야 전통시장도 활성화되고 또 무형문화재들도 삶의 예전에 일부였던 것처럼 다시 우리들 삶 속에 깃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무형유산 71개 종목을 알리기 위해 전통시장 공연 외에도 전승지원금을 지급하고 전수교육관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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