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 지팡이로 꾸준한 재활치료를"
앵커 멘트지역 내 보건소에서는 시민 누구에게나 여러 재활 용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는데요. 오늘 전해드릴 첫 번째 대여 용구는 네발 지팡이입니다. 다리 재활 운동에 힘쓰는 시민을 김은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 멘트20년 전에 걸린 파킨슨 병으로 재활치료 중인 박병희 할머니.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 질환으로 운동기능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특히 박병희 할머니는 파킨슨 질병 초기에 지팡이 등 다리재활용품을 많이 구매했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 신경계가 많이 호전돼 지금은 보건소에서 네발 지팡이를 대여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네발 지팡이가 길을 다닐 때 생활의 발이 돼 줘서 무척 편리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병희 할머니 "운동하면서 모든 게 다 좋아졌죠. 아무래도. 처음엔 증상이 무척 심했는데 좀 좋아졌어요. (어디가 불편하세요?) 전체가 불편해요. 매일 와요. 10년 넘었어요." 보건소에 도착하자마자 의자 옆에 두는 네발 지팡이. 다리 근육 강화를 위해 다리 마사지 옷을 착용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어깨를 번쩍 들어서요. 옳지. 천천히. 손 풀어가시면서 (보건소에 다닌 지) 오래되셨어도 강직이 심하시니까…." <인터뷰> 이선애 물리치료사 / 분당구보건소 "보건소에서 재활운동실을 제공하고 거기에 따른 개별 운동 치료나 작업치료 등을 통해서 재활운동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가장 많이 대여하는 품목은 네발 지팡이로 일시적으로 다리가 불편한 시민, 질환으로 네발 지팡이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많습니다. 네발 지팡이 대여 기간은 두 달이며 성남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습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