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성남시청 로비에서 개최합니다.

사무직과 안마사, 그리고 홀관리 등 여러 업종의 40개 기업이 참여하는데요.
특히,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야탑역 1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지난해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장애인 취업박람회입니다.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는 사람부터 메이크업에 사진까지.

일자리를 구하러 온 장애인들로 어느 때보다도 붐빕니다.

<인터뷰> 한창경 관장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난해)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애인과 훌륭한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을 현장에서 매칭하면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는 박람회입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포스코 휴먼스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리고 맥도날드 등 40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사무직과 네일케어, 그리고 물품관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채용면접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장예정 / (주)메타보라(지난해)
"저희는 '사이다룸'이라는 직원분들에게 30분씩 안마를 제공하는 복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장애인을 고용 연계해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채용 기업이나 직종도 비장애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취업박람회의 열기는 더욱 뜨겁습니다.

<인터뷰> 민경인 / 구직자(지난해)
"일반 소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대기업이나 이런 쪽에는 취업하고자 해도 경쟁이 세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요. 또, 취업한다고 해도 이게 정규직이 아닌 이상 비정규직, 계약직이 많아서 계약이 만료되면 다른 곳을 찾아서 일자리를 구해야 해요."

이번 박람회에는 이력서 컨설팅과 사진 촬영, 그리고 VR 직무 체험 등의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또, 야탑역 1번 출구에서는 박람회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배치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2~30분 간격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