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장 100명 위촉'…정책 제안 활발
앵커 멘트성남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올해 명예시장 100명을 위촉했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며 시정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38년 간의 공군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후 성남시 시정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복기 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드론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정책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정복기 / 명예시장 "저는 행정기획분과에 관심이 있고 제가 학교에서 스마트드론을 전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 AI시대에 대비해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유소년들의 드론 발전이라든지 시니어들의 드론 활동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에서 올해 명예시장으로 활동할 10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위촉된 명예시장은 사전 공개모집 절차로 선정된 소통행정·4차산업·맞춤복지·교통허브·그린도시 등 5개 분야의 참여 희망자들입니다. 27세부터 78세까지 남녀노소 각계각층 시민들이 오는 11월 7일까지 일정별로 하루 1명씩 명예시장으로 활동합니다. 이들은 시청 4층에 마련된 명예시장 사무실에서 관심 분야의 업무 보고를 청취한 뒤 관련 분야 시설·사업장·현장을 방문합니다.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 시민을 만나 성남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들어 해당 분야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도 합니다. 지난해 시는 98명이 참여한 명예시장 제도 운용으로 206건의 정책을 제안받았습니다. 제안 내용 중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공공데이터 공유 관련, 원도심 쓰레기 분리배출 장소 마련, 노인 인력 활용 방안, 유휴 부지 개발 건 시민 공유 등 182건은 시정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현장음> 신상진 성남시장 "작년에는 98분이 일일 명예시장을 하셨어요. 참가해주시고. 그 중 현장 다니시고 업무보고를 받다 보면 평소 관심 있으신걸 말씀해주시면 작년에 206건이 정책제언이 됐습니다. 그 중 88%정도가 해결되거나 좋은 제언을 실현했습니다." 시는 주요 정책 과정에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