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도시풍경 속 빛을 담아낸 김민영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잠깐 꺼졌다 켜지는 불빛에 사람들의 삶을 투영했는데요.
낮과 밤, 도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도시의 야경.

건물 속에서 뿜는 빛이 어둠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빼곡히 들어선 주택가.

전등에서 빛나는 불빛이 번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김민영 작가의 개인전
'숨 쉬는 빛들'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민영 작가는 도심의 밀집된 지역을 토대로 공간성과
낮과 밤의 시간대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회구성을 이루는 최소단위인 '집'이라는
작은 공간과 불빛에서 출발하는 작품.

나와 가족, 집과 마을, 도시 등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함을
다양한 시간대로 비치는 풍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축의 이미지와 불빛 이미지를 층층이 쌓아가고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캔버스 화면 위에 재구성하고,
파노라마 뷰 형식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혜원 실장 / 아트스페이스J
"이번 전시는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 회복을 꿈꾸며
불빛 가득한 따뜻한 도시 풍경을 담아오고 있는
김민영 작가의 개인전 '숨 쉬는 빛들'입니다."

어둠이 드리웠을 때 켜졌다가
낮이 오면 점멸해 가는 인공조명의 불빛.

여기에 김민영 작가는 우리의 삶을 빗댑니다.

생명이 살아 숨 쉬듯 아름답게 켜졌다가 서서히
점멸해가는 과정이 불빛과도 닮았다고 말합니다.

김민영 작가의 개인전은 10월 15일까지
아트스페이스J 큐브1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