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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명예의 전당' 전국 지자체가 주목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5.04.17

앵커 멘트성남시청 1층 로비,
누구나 오가는 공간 한편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화면.
시민의 따뜻한 기부가 이름과 이야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 '나눔 명예의 전당'이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을 끌며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청 로비에 설치된 가로 6미터,
세로 3.3미터 크기의 디지털 월.

나눔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 아래
기부자의 이름과 기부 내용, 나눔 철학이 화면 속에서
살아 숨쉽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생전 재산을 전액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노점상으로 평생을 살아온 홍 할머니는
지난 2014년,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약정했고,
2024년 별세했습니다.

화면 속 할머니의 생애는
유산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즉석 기부도 가능합니다.
1천 원 이상을 기부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기부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이 설치된 지 4개월,
현장 소액 기부자는 127명,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명,
나눔 명문 기업도 1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남시는 나눔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기부자의 의미를 기리는 공간을 꾸준히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영대 팀장 / 성남시 복지정책과
"전재산을 성남시에 기부하신 고 홍계향 할머님을 계기로
성남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눔 명예의 전당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자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하남시청 공무원들이 이 현장을 직접 찾았는데
앞서 화성복지재단, 부산 남구청, 부산시청에 이어
네 번째 벤치마킹 사례입니다.

성남시의 나눔 명예의 전당은
따뜻한 마음을 기록하는 공간이자,
또 하나의 공공 가치를 만드는 플랫폼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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