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 14곳 '무료 관광해설'
앵커 멘트성남시가 지역 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둘러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합니다.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으며 관광지를 걷는 방식으로, 외국어 해설도 지원됩니다. 지난해에도 수천 명이 참여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기사 멘트고인돌이 남아 있는 공원부터, 옛 봉수대와 절터까지. 성남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성남시는 연중 운영되는 무료 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해설사는 총 7명. 성남 전역 14곳 명소를 걸으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중앙공원, 남한산성, 율동공원, 판교화랑공원 등 주요 명소를 90분에서 120분가량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 방식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해설도 곁들여집니다. 관광 수요가 높은 동판교 지역은 A, B, C 세 개 코스로 나뉘어 각기 다른 경로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A코스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부터 삼환하이펙스까지 B코스는 개나리교부터 유스페이스, C코스는 개나리교부터 동안교까지입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 관광코스에 포함돼 창업존과 글로벌비즈센터 등 첨단산업 현장을 직접 걸어보는 코스도 마련됐습니다. 프로그램은 5명 이상부터 100명까지의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성남문화관광 홈페이지나 성남시청 문화관광과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80회 넘게 해설 투어를 운영했고, 2600명이 넘는 관광객이 해설사와 함께 관광코스를 돌았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