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선물" 명절 맞이 집수리 봉사
앵커 멘트한국주거환경협회가 명절을 앞두고 8가정에 집수리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벽 방수부터 도배, 장판 교체까지 가장 좋은 명절 선물이 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 멘트20년째 같은 집에서 사는 심호자 어르신. 안 버리고 모아둔 짐도 많을뿐더러, 누수가 심해 방 곳곳에 곰팡이가 번져 있습니다. 숨쉬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혼자 사는 터라 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심호자 / 중원구 은행동 "지하라 그래서 맨날 위에서 물이 새는데 맨날 터지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한국주거환경협회에서 나섰습니다. 명절을 맞아 8가정에 집수리봉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에게 가장 좋은 명절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심호자 / 중원구 은행동 "좋죠. 왜냐하면, 노인이라 그런지 못 버려요. 그냥 못 버리고 쌓아두는 거예요. 미련없이 버려주니까 좋죠." 봉사자 10여 명이 모여 집 안에 짐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버릴 것과 보관할 것을 나눠두고, 외벽 방수, 곰팡이제거, 도배, 장판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2백만 원 상당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상규 회장 / 한국주거환경협회 "여기는 지금 방수가 안 돼서 비만 좀 많이 오면 벽으로 다 물이 들어가서 곰팡이로 변해요. 저희가 그래서 발수 방수제라고 외벽 . 방수하려고 준비했는데요. 어제 비가 와서 비 오면 2~3일 말려야 되거든요. 추석 전 오늘, 내일 2~3일 말려서 그 후에 와서 외벽방수를 해드릴 것이고요. 내부는 약품 처리해서 곰팡이를 제거하고 도배하고 도배 위 단열벽지 시공을 할 겁니다." 한국주거환경협회는 올해 총 80여 가정에 집수리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음>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