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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장벽 문화로 허물다

방송일:2017-08-10

[아나운서 멘트]

문화로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탈북한 새터민 여성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이 지역을 찾아 멋진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멘트]

샛노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무용수들.

춤을 추던 중 알록달록 색색의 옷으로
바꿔입는 마술 무용을 선보입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현장음>
"저 북녘땅에 사는 2천3백만 동포들도 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땅을 밟아볼 수 있다면…."

탈북한 새터민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

대부분이 어린 시절부터
북한에서 음악과 무용을 배우고 공연했던 예술인들입니다.

평양민속예술단이 지역 내 복지관을 찾아
여름 축제의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도필순 / 분당구 야탑동
"너무 열정적이고 어딘가 모르게 아름답고 새롭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분단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북한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이색 공연에
관객들도 즐겁긴 마찬가지.

무대가 끝날 때면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옥인 단장 / 평양민속예술단
"오늘 공연을 통해서 남과 북의 문화예술이 동질성을 느끼고 기쁨을 찾는 그리고 활력을 찾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로 허무는 분단의 장벽.

언젠가 함께할 그날을 기원하며
새터민과 지역주민이 즐거움을 나눈 자리였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이율아 기자 )

[저작권자(c) ABN (www.abn.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입력:2017-08-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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